입추가 지나서 그런지 요 며칠 시원해진 날씨 때문에 살 것 같습니다.
농작물도 타버리는 더위와 가뭄으로 올여름은 모두가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무더위에는 베란다에서 먹을거리 기르기도 쉽지 않습니다.
논밭에서 기르는 채소보다 신경을 더 많이 써야하는 게 아파트 베란다 채소랍니다.
베란다에서 채소를 가꿀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늘 들어다보며 관심을 갖고
식물의 상태나 흙이 얼마나 젖어 있고 말라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하구요
곰팡이 균과 벌레가 생기지 않았는지도 봐야 하구요.
베란다 문을 수시로 열어 바람을 쏘여 줘 여야 하고, 조금만 방심해도 시들시들 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것을 보충해 줘야 해요.
음식물을 썩혀서 거름을 만들고 쌀뜨물을 받아 주고..
수고스럽지만 100% 유기농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언젠가 봄채소인 돌나물에도 농약성분이 검출 되에 말썽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기준치 이하라고는 하지만요
어디서든 잘 자라는 돌나물에까지 농약을 쳐서 기르니 다른 채소는 얼마나
많은 양의 유해물을 치겠어요.
안 보니 먹고 살지요
.
시골에 가보니 내손으로 직접 농사를 한다 해도 약 안치고는 채소가 자라지를 못해요.
열무를 심었는데 벌레가 사정없이 먹어치워 열무줄기만 남은 것을 봤습니다.
부피가 큰 채소는 기르지 못해도 돌나물이나 상추, 비트, 치커리,
허브종류도 베란다에서 키울 수 있답니다
그밖에도 부추를 심어놓으면 일 년 내내 잘라 먹을 수 있어요
집에서 수확하는 채소의 장점은 보관할 필요 없이 가장 싱싱한 상태에서 바로 먹을 수 있어 좋구요,
허브종류는 바싹 말려서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유용하게 쓰입니다
다른 식물에 비해 돌나물은 키우기 아주 쉽습니다.
산중턱에 있는 돌나물을 뜯어다 엷은 식초 물에 살짝 씻어 가며 하나하나 심습니다.
심어놓으면 그냥 뿌리내려 자랍니다.
어느 정도 자라면 수시로 뜯어서 우유에 갈아먹기도 하고,
밥에 넣어 비벼 먹으면 너무 좋아요
베란다 텃밭을 가꿀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질 좋은 상토와
질 좋은 종자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재배에 필요한 비료를 주는 일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질이 좋은 상토를 쓰는 것이 좋구요 용기는 궂이 돈들어 구입하지 않고
넓은 스티로폼 상자를 재활용해 사용 하면 됩니다
흙같아 보이지만 음식물 건조기에서 나온 거름입니다
가정에서 음식물 건조기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주 좋은 비료로 사용할 수 있어 좋겠죠
음식물건조기에서 나온 거름은 후각적으로도 고소한 냄새가 나는데요
이걸 비닐봉지에 보관했다가 수시로 사용하면 좋아요
요즘 베란다 텃밭 세트도 판매 하는 곳이 있나 보더라구요.
초보자라면 텃밭 세트를 구입해서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구요
저처럼 손쉬운 것부터 채소 기르기에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달빛d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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