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꽃..
봄이 시작 되면
들판은 하늘에서 내려온 별로인해 환한 별밭이 된다.
반짝반짝 하얗게 핀 별꽃은 다섯 장의 꽃잎으로
다섯 개의 하트를 만들어 낸다.
하트는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를 넣는
성스러운 그릇인 성배를,
또는 심장을 뜻하는 프랑스`퀘르`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하트는 세월이 쌓이면서 모양이 비슷한 심장을 사랑의 근원지로
여기는 개념까지 더 해 지면서
언제부턴가 하트는 사랑을 표시하는 상징이 되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가 사랑을 표현할 때 사용한 기호라는 이야기도 있다.
하트.. 우리가 살아가면서 몇 개의 하트가 필요할까? 아름답고 진실 된 사랑.. 부모님에 사랑, 자식들과의 사랑, 남녀의 사랑뿐 아니라 여러 형태의 사랑이 별꽃처럼 다섯 개가 필요한 것일까?
별꽃은 계아장(鷄兒腸)·번루(繁縷)·콩버무리라고도 한다.
이따금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봄나물..
그 향긋한 맛이 초봄의 별미로 지방에서는 `곰밤부리`
나물로 부를 때 이름이다
겨울이면 눈 속에서 채취해 시금치와 또는 보리새싹과 된장을 넣고 끊이면
집안 가득 향긋한 봄내음과 구수함을 채워주는 녀석..
한방에서는 번루로 부르며 여러 질병에도 효능이 있고
꽃이 하트를 닮아서일까 심장에도 좋다고 한다.
아주 작아 눈 여겨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별꽃은
부정맥이 있는 사람에게 민간요법으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별꽃 잎과 줄기를 짓찧어서 반 공기가량 즙을 내어 차조기 잎5~6장과
사과즙을 혼합해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20080203달빛d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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