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나갔다 개천가에 핀 금불초가 너무나 밝고 예뻐서
집에 들어와 카메라를 들고 다시 나갔는데,
그사이 공공근로 하시는 분들이 잘라 내버려 아쉬웠던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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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 꽃들이 피기 시작해 서늘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가을까지
부와 복의 황금빛, 자애하신 부처님까지 닮은 금불초..
금비초, 여름국화라는 뜻의 하국(夏菊), 황숙화(黃熟花), 동그란 꽃의 모습이
금화를 닮았다고 해 붙인 금전화(金錢花) 등으로 불린다.
어린순은 나물 또는 국거리로 식용하며,
한방에서는 말린꽃을 선복화(旋覆花)라 하여 약으로 쓰며,
이뇨, 진해, 거담, 건위, 진토, 기침, 천식, 소화불량, 딸꾹질, 배에 가스가 찰 때 등
다양한 증상에 긴히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