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

작지만 큰 향기를 품은 천리향..

달빛dani 2013. 2. 17. 12:25

 

 

설날 오후, 외출에서 돌아와 베란다 문을 여는 순간..

순식간에 좋은 향기 집안가득 채워진다..

 

 

천리향..아주작고 귀엽게 생긴 꽃들이 옹기종기 ..

얼마 전부터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꽃을 피워 향기를 뿜고 있다..

 

 

 

  수줍어 고개도 들지 못하는 작은 꽃송이..

어찌 그리 큰 향기를 품었는지..

 

 

지방 갔을 때 손가락 하나 크기인 것을 천오백원 주고 품에 안고 온 녀석..

나랑 10여년 가까이 한 세월이 이 만큼 밖에 안 자랐다 ..  

 

 

 더디 자라지만 키우기는 쉬운 녀석.. 

아직은 작은 나무..  그래도 해마다 꽃을 피워 향기를 선물 해 준다..

 

 

녀석은 알고 있을까? 꽃송이는 작지만 이처럼 큰 향기를 품고 있다는 것을..

그 향기 천리까지 가서 세상을 향기롭게 한 다는 것을.....달빛d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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