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목

부귀를 상징하는 꽃말을 갖고 있는 배롱나무 꽃..

달빛dani 2012. 8. 8. 14:48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다하여 백일홍나무라고 했으며,

꽃말 떠나간 벗을 그리워하며 목 백일홍으로도 불리고 자미화로도 불린다.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었을 때 잎의 움직임을 보고 간지럼 나무라고도 한다.

나무껍질은 연한 붉은 갈색이며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면서 속에서 흰 무늬가 생긴다.

 

 

 꽃은 7~9월에 핀다. 한여름날을 수 놓은 붉은 빛이 너무도 곱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 배롱나무(for. alba)라고 하며 요즘엔 핑크색 꽃도 볼 수 있다.

 

 

나무줄기의 매끄러움 때문에 여인의 나신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대갓집 안채에는 금기시되는 수목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롱나무는 절 마당이나 선비들이 기거하는 곳의

앞마당에는 많이 심었다니 알 수 없는 노릇이다 ..

 

 

 

마당에 많이 심는 것은, 배롱나무 껍질처럼 다 벗어 버리듯 스님들의 세속을 벗어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하며,

 선비들의 기 거처 앞에 심는 것은 청렴을 상징하는 때문이라고.. 사람이 만들어 놓은 이야기들이 알송달송 할뿐이다..

재질이 강하고 튼튼해서 세공의 재료로 쓰이고.. 꽃은 먹기도 하며 꽃과 뿌리를 생리불순, 대하증, 불임증 등 여성질환에 약용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