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목

방가지똥/고채(苦菜)

달빛dani 2012. 8. 17. 08:00

 

 

 

 

개천을 걸을 때마다 보이는 익숙한 방가지똥..

줄기 속은 텅 비어 있고 전체 모양은 엉겅퀴와 비슷하지만, 꽃은 민들레와 비슷하다.

방가지똥은 방가지똥과 큰방가지똥이 있으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노란 꽃을 피운다.

 

 

 

 

방가지똥은 사람보다 동물이 더 좋아한다.

방가지똥의 마른잎과 줄기를 먹는 암탉은 계란 생산량이 늘어나고

젖소의 경우는 우유와 유지방 생산이 증가한다고 한다.

이는 방가지 똥에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잡초에는 무기질 외에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방가지똥은 단백질 함유량이 특히 많은 편에 속한다.

 

 

방가지똥과 괭이밥 각 30그램을 돼지고기와 함께 고아 먹으면

간암, 간경화증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간과 위에 작용하고 열을 내리고 피를 맑게 하는 해독작용이 있고,

기관지염, 유종, 간경화에 사용하는데 뿌리까지 말린 것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가루 또는 녹즙으로 먹거나 바르고 달인 물로 씻거나 훈증하면 좋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자연산이 더 맛있고 영양분도 풍부한 법이다.

무기질과 칼슘, 미네랄, 단백질 함유하고 있는 것이 제배 한 것과 같으며

맛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제배 고들빼기와 자연산 왕고들빼기를 먹어 봤지만

오히려 자연산 맛이 부드럽고 맛도 좋은 편이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전초와 뿌리 말린 것을 약용으로 이용 한다.

좀 더 세어지면 데친 후 무쳐서 먹고 변이 나오지 않을 때 방가지똥을 녹즙으로 해서 먹거나

쌈으로 해서 먹으면 변이 잘 나온다고 하며 항암작용이 있어 녹즙으로 마시면 유방암에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