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목

골등골나물

달빛dani 2012. 9. 13. 15:35

 

 

들꽃 사진을 찍기 위해 강화에 있는 낮은 산등성이를 기웃거리고 있는데

이 녀석들 자꾸만 미소를 보낸다.

주변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걸 보면서도 꽃이 너무 작아 찍기도 불편하고 해서

무시 했는데.. 왜무시하냐고 한다..

 

 

“이름도 하필 골등골나물이 뭐냐? 안 그래도 등골 빠지구만..^^*

번식력이 강해 등골 빠지게 뽑아내야 해서 골등골인가~? 

그래도 한번만 봐달라고 자꾸만 때를 쓰며

따라오기에 카메라에 담았다..


 

 

아니나 다를까 카메라에 담고 보니.. “거봐? 내가 모랬어 너무 작아 별로잖어!..”

“어 작다고 무시 하는데 나도  제법 쓸모 있다니까”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음~또..

한방에서는 택란(澤蘭)이라 하여 전초를 중풍, 당뇨병, 고혈압 등의 치료에 쓰지롱..”

 

 

이와 비슷한 등골나물도 있다..

봄 같지 않고 여름에는 핀 꽃도 별로 없고, 피어있어도 벌레가 먹어 볼품없어서

카메라에 담기가 탐탁지 않다..

공해 때문인지 도시에선 피기도 전에 말라버리는 경우가 아주 많아 안타깝기도 하다..달빛dani